2009년 7월 22일 수요일

시장경제 경험이 적은 한국 - 공병호

월급이 아니라 사업을 통해 소득을 벌어본 경험은 매우 소중하다. 사업가로 입신한 사람들은 처음으로 상거래를 통해 돈을 벌어본 경험을 인생에서 가장 인상적인 사건으로 기록하게 마련이다. 자기 사업을 치열하게 꾸러가다 보면 별다른 이론을 배우지 않아도 현실주의자가 된다.
생업의 현장에서조차 제대로 된 경쟁을 겪지 않은 사람이나 자신의 판단이 이윤이나 손실로 나타나지 않는 상황에서 살아가는 사람은 현실을 직시하지 못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 지식인이나 언론인, 관료나 정치가 가운데 상단수가 이런 경우에 속한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