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마치고 1987년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처음으로 내 자신의 경력, 즉 내 직업의 안정성에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음을 알아차리게 된 것은 1991년 후반기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미국ㄱ에서의 학위과정은 결코 만만치 않다. 4년간 지적 트레이닝 과정을 통해 배운 지식들이 쓸모없는 것으로 급속히 변모해 간다는 사실에 두려움을 트낀 것이 학위를 마치고 불과 3~4년 뒤의 일이었다. 그래서 나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기 위해 전력투구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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