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20일 일요일

대청제국 - 21세기 우리가 배울 것은?

대청제국 - 21세기 우리가 배울 것은?
IFP 2기 심재헌


다름을 포용하라 – 청의 다양성
처음 해외 출장을 갔을 때의 일이다. 싱가폴에서 지하철을 처음 탔을 때, 지하철의 안내방송을 듣고 놀랐던 기억이 난다. “도비 가”. 이게 끝이었다. 무슨 지하철의 안내방송이 이렇게 짧고 불친절할까? 지하철 벽에 붙어 있는 노선 안내도를 통해서 다시 한번 확인 해 보니 역의 이름은 “Dhoby Ghaut”였다. 그런데 그 뒤에 다른 역에 이르자 “다음 정류장은 Raffles Plance“로 추측되는 안내방송이 영어, 중국어, 타밀어, 그리고 말레이어로 4번씩이나 나오는 것이었다. 즉 중요한 교차역에서는 한 마디짜리의 짧막한 안내방송이 아니라, 각각의 언어로 친절하게 안내방송을 해 주는 것이었다. 청나라의 옹화궁의 편액에는 몽골문, 티벳트문, 한문 그리고 만주문이 병기되어 있는 것과 마찬가지의 이유인 것이다. 이규태선생의 한국인의 의식구조에서 읽었던 한국인의 서열의식이 떠오른다. 한국인은 모두 같은 자로 측정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색깔을 예로 들면 검은 정도에 따라 서열화가 가능한 한가지 색 즉 회색으로 본다는 것이다. 따라서 한국인은 그 검은 정도에 따라서 한 줄로 세울 수 있고, 그러한 서열에 따라서 서로의 정체성을 확인하고자 한다는 내용으로 기억된다. 하지만, 만약에 빨간색이나 노란색의 다른 색깔을 어떻게 수용할 것인가? 이러한 획일성 및 단순화가 얼마나 편협된 것인가, 그리고 때로는 얼마나 위험한 것인가! 만약 대청제국이 그 근원지역의 언어를 이유로 만주어를 단일언어로 사용하는 제국으로 통치하고자 하였다면, 다민족 국가로서의 거대한 중화제국의 규합은 불가능했을 것임은 자명한 일이다. 최근에 우리나라의 출산율저하 및 고령화사회로의 진입에 따른 사회문제나, 21세기의 OECE 국가 최대의 입양아 수출국의 오명의 근본적인 이유는 이러한 다양성의 부족에서 이해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들어 교육과학기술부에서는 “한겨레, 한민족”이라는 용어를 교과과정에서 제외시켰다고 한다. 2000년 이후로 2008년까지만 해도 이미 25만 가구 이상의 국제결혼가정이 있고, 이러한 가정에서 태어난 자녀를 합하면 이미 우리나라는 다민족 국가에 해당되는 수준에 이르렀다. 이제는 피부색, 종교, 배경이 다른 어린이들이 같이 살아 나가야 하는 시대에 이른 것이다. 이런 우리의 다음 세대인 어린이들도 모두 동등한 기회와 평등한 대접을 해 주어 우리나라의 당당한 국민으로 자랄 수 있어야 하며, 배타적 획일문화의 편협성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지배-피지배의 관점에서 관용을 베푸는 차원에서 서로 다른 민족적 배경을 타 민족국가를 쉽게 통치할 수는 없었을 것이며, 또한 한 민족의 문화를 타 민족에게 강제로 적용하여서도 성공할 수 없다는 교훈을 이전의 금나라의 사례에서 이미 학습하였다. 청제국은 농사와 붓을 잡는 것으로 표현되는 한족문화에 비하면 말을 타고 활을 쏘는 여진문화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하나로 묶어 낼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각각은 존중했던 것이다. 언어에서도 또한 자신의 언어를 지키면서 타 언어를 존중해 주었던 것이다. 청제국의 통치원리는 이렇듯이 원래의 풍습에 근거하여 통치를 한다는 인속이치 (因俗而治)에 근거한 것이다. 위그루 지역에서 무슬림을 존중해 주듯이. 이러한 다양성의 수용에는 실제적으로 여러가지 문제가 있을 수 있었다. 소수의 여진족 인원이 다수의 한족을 지배하는 정치형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충돌을 최소화하기 위해 청제국에서는 또한 격리구조(隔離構造) 를 이용한 것이다. 여기에 더하여 다민족 통합의 문화를 성공으로 이끈 백미라면 다민족을 아우를 수 있는 새로운 정체성의 부여이다. 홍타이지는 여진이라는 말을 금지시키고, 서로 다른 출신에게 고려계 만주인, 러시아계 만주등 새로운 공동의 아이덴티티 만주를 부여하였던 것이다.

아버지를 넘어서라 – 누르하치와 홍타이지

누르하치의 나라와 홍타이지의 나라는 달랐다. 아버지의 국가를 전혀 새로운 차원에서 새롭게 만들어 만주지역의 여진국가에서 중국대륙 전체뿐만 아니라 티벳과 천산을 넘어 신장지역까지를 아우르는 거대 제국건설의 토대를 마련한다. 이를 두고 혹자는 청제국을 누르하치가 세운 후금국의 확대판이라고 해석하는 경우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홍타이지가 꿈꾸었던 대청제국은 아버지의 세계관보다 훨씬 더 큰 것이었다. 누르하치는 8기를 근간으로 연합정권을 형성하고, 군주의 독선과 오만을 방지하는 연정(聯政)체제의 국가를 그렸다면, 홍타이지는 차하르를 정복함으로써 대원전국의 옥새와 몽골제국의 계승자로 올라서고, 여진과 결별을 선언하고 개국전설을 만들어 내며, 만-몽-한의 관온인성황제로 한-칸-전륜성왕을 통해 작은 세계제국을 이루어 낸다. 누르하치는 명과의 오랜 경험을 연정을 통한 평화적 안정적인 권력구조를 그렸었지만, 상황은 오히려 명과 총력전을 기울여야 하는 긴박한 전시 상황으로서 강력한 중앙집권 체제가 오히려 더욱 절실한 때였다. 이제 새롭게 집권한 홍타이지는 아버지가 만든 나라를 새롭게 만들어서 거대한 대청제국을 건설한 것이다. 하지만, 대청제국도 최고의 전성기에 이른 건륭제의 시대에는 아버지와 할아버지가 닦아 놓은 길을 답습하면서 제국의 발전은 멈추게 되고 간신히 현상유지에 머무르게 되면서 쇠퇴의 길을 걷게 되는 것이다.


항상 깨어 변화를 감지하라 – 명청과 조선

이러한 거대한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는 시기에 조선은 사대주의와 국제정세에 대한 판단착오에 빠져있었으며, 광해군의 실리외교의 노선은 인조의 집권으로 실속없는 “명목적” 유교주의로 되돌아 오게 되었다. 또한 외척. 환관, 끊임없는 부정부패의 늪에서 허덕이던 명나라는 명목적인 유교주의의 아집에 빠져 여러 번의 기회를 무산시키며 서서히 대청제국의 물결에 휩쓸리게 되는 운명을 맞이한다.
우리는 단지 인조임금이 “야만민족”의 수장에게 무릎을 꿇었다는 이유로 의미 없는(?) 적개심으로 청을 바라보는 역사관이 형성되었으며, 그러한 왜곡된 국제인식 때문에 중국을 통일한 커다란 업적을 이룬 대청제국으로부터 아무것도 배우지 못하게 되었다. 이러한 시각은 오늘날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며, 불과 10년전 까지도 못살고 비위생적이라고 비웃던 중국의 놀라운 성장을 또하나의 왜곡된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지는 않은 가 하는 두려움과 함께, 명청 전환기의 중국.조선 역사에서 우리게게 전해준 중요한 교훈을 또다시 잃어 버리게 되지는 않을 까 하는 두려움이 앞선다.


맺음말
몇 해전 송파구 삼전동인근에서 삼전도비가 매우 훼손된 사실이 언론에 보도된 적이 있었다.삼전도비의 사연을 알고 있는 사람으로서 우리땅에 남아 있는 삼전도비를 마음 편하게 바라볼 사람이 어디에 있을까 하겠지만, 맘이 편한 역사의 사실이나 아니면 마음이 괴로운 사실이거나 모두 우리의 역사이고, 좋으나 싫으나 모두 사실인 것이다. 오히려, 그 역사적 사실 속에 들어 있어, 우리 후손들에게 알려주고자 하는 바른 메시지만을 담담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만주벌판을 헤메던 일개의 오랑케 부족으로 치부하려는 시각도 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화이사상의 중화통일을 이룬 대청제국을 이루어 낸 힘이 무엇인가를 바로 짚어 볼 수 있었다.
당파와 명분에 빠져 시대의 변화를 읽어 내지 못하고, 실속 없는 대의명분이나, 편협한 사대주의에 빠져 두 차례나 패전의 쓰라린 경험을 하게 되는 조선의 위정자들로부터, 21세기 들어 급격하게 변화 발전해가는 오늘날의 중국을 대한 우리의 바른 태도를 배울 수도 있을 것이다. 지금 만들어진 정답이 내일도 옳을 수 없는 오늘날의 역학관계의 국제정치 상황에서정답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친화도 주화도 아니며, 늘 깨어 있는 것 밖에는 없을 것이다. 패전 이후에 한반도를 휩쓸게 되는 배청숭명사상 과 북벌론 또한 지나치게 감정에 치우친 경솔한 선택이라고 밖에는 보이지 않으며, 금나라의 여진족 발음인 ‘아이신지로’를 애신각라(愛新覺羅)로 표기한 것을 “新을 사랑하고 羅를 기억하자 " 라는 의미로 해석하여 신라를 잊지말자라는 뜻으로 보려고 하는 시도 또한 사실과는 거리가 먼 감정적 접근이라고 추측되나, 이 정도는 오히려 애교가 있어 보이기도 한다.

최근들어 티벳과 신장.위그루 지역에서의 잦은 소수민족관련 분쟁을 겪고 있는 중국은 마치 pax china의 선전포고처럼 서방국가 및 주변 국가를 위협하고 있다. 중국은 21세기에 이르러 청나라의 역사를 쓰고 있다고 한다. 지금 변화된 공산주의 정치체제를 가지고 있는 중국의 실상은 이념이나 정치가 아니라 역사라고 볼 수 있다. 중국은 1911년 이후에는 1950년대 인민 해방군 신강에 진입, 51년 중화인민 공화국 회복, 신강, 티벳에서는 사회주의 이념으로 묶어서 달라이 나마를 쫒아 내었던 당시의 사회주의 이념을 이미 버렸고, 지금은 바로 민족주의를 내세우기 위한 역사라고 본다 즉 과거에는 청사를 중국의 역사와 별도로 취급하다가 지금은 청나라를 중국의 역사에 편입시키고 있는 것이다. 그들의 변화를 깨어서 바라보아야 한다.

광해군 - 한명기의 <광해군>의 서문중에서

광해군을 쫒아낸 사람들, 그에게 '혼주'란 이름을 붙여준 사람들은 어떻게 되었는가? 1630년 겨울, 조선은 청나라의 침입을 받는다. 이듬해 인조는 남한산성에서 나와 청 태종에게 무릎을 꿇고 항복했다. 세번 큰 절을 올리고, 한 번 절할 때마다 이마를 세 번씩 조아리는 가장 치욕적인 항복 의식이었다. 이윽고 맏아들 소현세자와 둘째아들 봉림대군이 만주로 끌로가고 수만의 포로가 조선을 등져야 했다. 국왕이 그 치욕을 당하고 수만의 생령이 '도마 위의 고기'가 되기까지 쿠테타를 주도했던 공신등을 대부분 멀쩡했다. 그들은 정권을 획득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국가를 보위하는 데는 실패했다. 명과 후금을 구슬려 전쟁을 막고자 했단 광해군을 '패륜아'라고 욕했던 그들은 과연 무슨 생각을 했을까?

2009년 11월 15일 일요일

Ahora adulador, mañana traidor.

Ahora adulador, mañana traidor.
아오라 마둘라도르 마냐나 뜨라이도르


'지금 아첨꾼, 내일은 배신자 (의역:지금 아첨하는 자가 미래에는 배신한다.)'

<단어>
ahora 지금; adulador 아첨하는 사람; mañana 내일; traidor 배신다.

<해설>
◆ 동사가 없는 문장도 있을 수 있나요? 물론이지요. 특히나 오늘의 표현과 같은 속담에는 문장의 동사가 없는 경우가 흔히 있습니다.
◆adulador는 adular'아첨하다'라는 동사에서 파생이 되었고 traidor는 traicionar'배신하다'라는 동사에서 파생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hablar'말하다'동사를 hablador라고 파생시키면? '말 많은 사람'이라는 단어가 됩니다.


지금 내게 아첨을 하고 있는 사람을 보고 있노라면 참 슬픔이 몰려온다. 뻔히 보이는 그런 입발린 말을 하는 저의가 무었일까? 나를 그렇게 우습게 보고 있다는 말인가? 아니면 날 그저 심심풀이 말 상대로 생각하는 것일까? 아니면 내가 초등학생 수준의 의식수준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말 재주로 날 감동시키겠다는 뜻일까?
옛날 대학시절에 학과의 학생대표를 할 때가 생각이 난다. 그때 우린 여러가지 학내 문제와 개인의 진로사이의 문제로 젊은 시절을 고민에 빠져 지내고 있었고, 친구들과는 많은 밤을 세우면서 여러 대화를 나누면서 지내곤 했다. 난 당연히 어떤 책임까지 있었기 때문에 친구들과 보다 더 많은 대화시간을 가지려 노력했고, 또 친구들도 개인의 여러가지 이야기 까지 하면서 나와 대화를 많이 했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2009년 9월 27일 일요일

정도전의 가계와 생애 - 한영우의 <왕조의 설계자 정도전> 중에서

정도전의 죄는 그리 대단한 것이 아니어서 이듬해(1392년, 공양와4) 봄에 귀양에서 풀려나 고향인 영주로 돌아왔다. 이때 그의 나이51세였다. 그러난 정도전의 불운은 그 뒤에도 계속되었다. 이해 4월 이성계가 해주에서 사냥을 하다가 말에서 떨어져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생겼다. 이 사건은 혁명파에게는 최대의 위기를 가져왔다. 이 기회를 포착하여 시중의 자리에 있던 정몽주는 정도전, 조준, 남은 등 이성계의 핵심세력을 제거하기 위하여 간관 김진양, 강회백, 정희 서견등으로 하여금 탄핵 상소를 올리게 하였다. 그런데 이들의 상소문에도 또다시 정도전의 출생을 거론한 것이 눈길을 끈다. 예컨데 김진양은 "정도전이 천한 곳에서 몸을 일으켜 당사의 자리를 훔치고, 천한 뿌리를 감추기 위하여 본주를 모함하였다"고 인신공격을 퍼부었다. 여기서 천한 뿌리를 감추기 위하여 본주를 모함하였다는 것은 우현보 일족과의 관계를 말하는 것으로, 다시 말해서 정도전이 우현보를 탄핵한 것은 우현보에 대한 사감때문이라고 보는 것이다.
정도전의 출생을 문제삼은 정적들은 위에 든 인사 말고도 이확, 이래, 이감, 권홍, 유기, 김주 등 쟁쟁한 유신들이 많았다. 이 사시을 뒤집어 생각하면, 우현보 일족뿐 아니라 전도전의 모든 정적들이 정도전의 출생의 약점을 알고 그를 멸시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정도전에 대한 인신공격을 그의 마음을 아프게 하였을 것이요, 그를 더욱 과격한 인물로 만든 원인이 되었을 것이다.

2009년 8월 27일 목요일

행복으로 가는 7가지 습관 - 리처드 코치/공병호역의 중에서

행복으로 가는 7가지 습관

불행의 원인을 없앤 후, 또는 없애려고 계획한 후에는 행복을 적극적으로 찾는 데 노력의 대부분을 쏟아라. 그렇게 하려면 현재와 같으 시간은 없다. 행복은 매우 실존적이다. 행복은 현재에만 존재한다. 과거의 행복은 기억할 수 있고 미래의 행복도 계획할 수 있지만 행복이 주는 즐거움은 '현재'에서만 누릴 수 있다.
이제 필요한 것은 매일 하는 운동이나 건간을 위한 식이요법처럼, 일상적인 행복습관이다.
행복한 하루의 필수요소는 육체적노동이다. 나는 운동하는 동안이 아니라 운동을 끝내고 나면 언제나 기분이 좋다. 이런 이유는 운동을 하면 엔돌핀이라는 특정 마약과 비슷한, 하지만 위험부담이나 돈이 필요없는 자연적 항울제가 나오기 때문이라고 한다. 매일 운동하는 것은 필수적인 습관이다. 습관이 되지 않으면 실제 해야하는 양보다 훨씬 적게 하게 된다. 만일 회사에 가야 하는 날이면 가기 전에 꼭 운동을 해서 운동시간이 예상치 못한 업무압박으로 날아가지 않도록 한다. 여행을 자주 다니는 경우 티켓을 살 때, 언제 운동할 것인지를 계획하고 필요하다면 운동시간에 맞추어 스케줄을 조정하라. 만일 힘있는 중역이라면 운동할 시간을 충분이 두고 하루를 준비하기 위해 10시 이전에는 아무런 약속도 잡지 말라고 비서에게 일러둔다.
행복한 하루의 또 다른 필수요서는 정신적 자극이다. 직장에서 얻을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매일 지적 또는 정신적 훈련을 하도록 한다. 여기에는 취미에 따라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특정 신문과 잡지, 독서, 추상적인 주제를 놓고 지적인 친구와 적어도 20분 동안 토론하는 것, 짧은 글 또는 일기를 쓰는 등 스스로 적극적으로 사고하도록 요구하는 그 어떤 것을 해도 좋다. 하지만 텔레비전시청은 어떤 프로그램을 보든 간에 이에 해당되지 않는다.
세 번째 필수적인 요소는 영혼 혹은 예술적 자극과 명상이다. 생각하는 것만큼 접근하기 힘들지 않다. 상상력이나 영혼을 취한 약시이 적어도 30분 정도 필요한 것 뿐이다. 연주회나 미술관, 공연장이나 영화관에 가거나, 시를 읽거나, 해가 뜨고 지는 것을 보거나, 흥분되고 자극적인 어떤 행사에서 스타나 참석자를 보는 것도 마찬가지로 모두 여기에 해당된다. 명상도 좋은 방법이다.
일상적인 행복습관 네 번째는 다른 사람에게 좋은 일을 하는 것이다. 엄청난 자선사업은 아니어도 다른 사람의 주차비를 내주거나 길을 모르는 사람에게 길을 가르쳐주는 일 등과 같은 무작위의 친절한 행동이어도 된다. 짧은 시간이지만 남을 돕는 행위는 기본에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다.
다섯 번째 습관은 친구와 함께 즐거운 휴식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이는 적어도 30분 동안 방해받지 않고 단둘이서 보내야 하지만 그 형식은 마음대로 해도 좋다. 커피 한 잔, 술 한 잔, 식사나 여유로운 산책 등도 모두 적합하다.
여섯 번째 습관은 스스로에게 한 턱 내는 것이다. 매일 스스로를 격려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즐겁게 할 수 있는 일들의 목록을 작성해 보자. 남에게 보여줄 필요가 없으니 걱정은 하지 말자. 매일 적어도 한 가지는 할 수 있도록 한다.
마지막 습관은 하루는 마감하며 일상적인 행복습관을 실천한 스스로를 칭찬하는 일이다. 자신을 행복하게 만드는 데 그 목적이 있으므로 마지막 항목까지 합해서 5가지 이상을 지켰다면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만일 5가지는 안 되지만 뭔가 중요한 것을 성취했다든가 스스로 즐겼다면 가치있는 하루를 보내 자신을 칭찬하라.

자신에 대학 확신을 가져라

우리들은 높은 뜻을 성취하려면 몸을 아끼지 않과, 자신과 가족도 희생해야 하며, 아침 일찍부터 밤늦게까지 끊임없이 일해야 한다는 생각에 길들여져 있다. 간단히 말해 치열한 경쟁을 뚫고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이런 생각 때문에 야망을 실현하기 위해서 비싼 대가를 치르지만 이런 생각은 실제로는 바람직하지도 필요하지도 않다.
훨씬 더 매력적이면서도 혹독하게 노력하는 것 이상을 성취할 수 있는 길이 있다. 최고의 야망을 위해서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자신감, 편안함 그리고 예의바른 태도이다. 이러한 80/20의 이상은 확고한 경험적 근거를 가지고 있다. 대부분의 위대한 성과는 한 가지에 대한 지속적인 몰두와 갑작스런 통찰력이 결합되었을 때 이루어진다. 목욕중에 부력을 발견한 아르키메데스나 나무 아래에서 사과 한 알을 보고 중력 이론을 발견했던 뉴턴을 생각해 보자. 만일 아르키메데스가 부력에 관해 생각하지 않았거나 뉴턴이 중력에 관해 생각하지 않았다면 갑작스럽게 떠오른 매우 중요한 통찰력은 생기지 않을 것이다. 동시에 만일 아르키메데스가 책상에만 앉아 있었거나 뉴턴이 동료 과학자들에게 열심히 지시만 내렸었다면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일생을 통해 성취하는 것 중 대부분, 즉 우리 자신과 타인에게 귀중한 가치 중 대부분은 실제 삶의 아주 작은 부분에서 이루어진다. 80/20 사고방식과 관찰을 통해 이런 사실을 더할 나위없이 분명해 진다. 시간이 없다는 것은 거짓말이다. 우리에게는 아주 많은 시간이 있다. 모든 것을 희생하여 떠들석하고 분주하게 일해야 야망이 이루어진다는 생각에 빠져 있어 제대로 시간을 쓰지 못할 뿐이다. 성취는 통찰력과 선택을 통해 이루어진다. 마음속에서 들려오는 조용하고 작은 목소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인생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통찰력은 우리가 스스로에대해 편안해하고 좋은 감정을 가질 째 생긴다. 그리고 통찰력이 생기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전통적인 사고방식과 달리 시간은 아주 많다.

2009년 8월 22일 토요일

지식근로자가 당면한 4가지 현실 - 피터 드러커의 <자기경영 노트> 중에서

지식근로자가 당면한 4가지 현실은 다음과 같다.

1. 지식근로자는 다른 사람들을 위해 시간을 할애하는 경우가 많다.
2. 지식근로자는 자신이 살고 있고, 또 일하는 현실을 바꾸려고 적극적인 행동을 취하지 않는 한 '일상업무'에 쫒겨 다닐 운명에 처한다.
3. 지식근로자는 자신이 공헌한 바를 다른 사람들이 활용하는 경우에만 비로서 지식근로작의 목적을 달성하게 된다.
4. 지식근로자는 조직의 '내부'에 존재한다.

현대 조직의 모든 지식근로자는 각자가 하나의 경영자이다.

자신의 공헌에 책임을 지는 사람이 지식근로자이다.

다른 사람의 일을 관리한다(manage)는 점에서 경영자는 관리자(manager)이고, 지식근로자는 작업의 진행방향, 내용, 성과향상 방법에 대한 책임과 권한을 모두 가진 자율적인 존재이다.

지식작업(knowledge work)은 양이 측정될 수 없고, 그 결과(result)에 따라 규정된다.

지위나 지식을 이용해 일상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조직 전체의 성과(performance)나 결과(result)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 지식근로자, 관리자, 또는 개인 전문가를 경영자(executive)라고 부른다.

자기경영노트의 대상은 지식근로자로서, 자신이 속한 조직의 업적향상 능력을 높이는 행동과 의사결정에 책임이 있는 모든 사람에 대한 것이다.

2009년 8월 21일 금요일

당신의 뒷방은 누군가의 앞방이다. -피터 드러커

미국에서 GE의 뒷방을 인도의 앞방으로 만든 잭 웰치

어떤 분야에 실제로 가치를 투여해야 하는 가를 이해 한다는 것

즉 당신에게 의미없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주 무대가 된다.